하이투자증권은 7일 두산밥캣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실적은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계속 부진했다"며 "올 하반기 들어서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딜러 재고가 최저수준으로 내려와 정상 재고 수준으로 복귀할 가능성, 공장 이전에 따른 가동률 정상화를 꼽았다.
해외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국은 건설기계 출하·재고 사이클이 올해 초부터 플러스(+) 전환했고, 주택관련 지표가 호전된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해 출하·재고 사이클이 반전해 건설장비 시장이 턴어라운드 했다.
그는 "중국은 올해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고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은 내년에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를 주목할 수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두산밥캣의 적정주가는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에서 4만5000원, 내년은 5만5000원"이라며 "컴팩트 시장을 선도하는 1등업체로서 건설기계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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